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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수학이라는 '사다리', 다시 오를 용기에 대하여
  • 윤문성 기자
  • 등록 2026-02-06 01:04:23
  • 수정 2026-02-06 0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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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성 편집장


대한민국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이 스스로를 '수포자'라 부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점점 더 풀기 싫은 숙제이자,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전문가로서 단언컨대,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는 여러분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방법'과 '속도'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수학과 다시 화해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세 가지 조언을 전합니다.


1. "과감하게 내려가야 올라갈 수 있다"


수학은 '계단식' 학문입니다. 1층이 부실하면 2층을 쌓을 수 없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미분 수업이 외계어처럼 들린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지능 문제가 아니라 중학교 함수나 방정식에 구멍이 났기 때문일 확률이 큽니다.


  • 해결책: 지금 배우는 진도에만 매달리지 마세요. 내가 모르는 시작점까지 과감하게 내려가야 합니다. 중학교 개념이 부족하다면 중학 수학 요약집부터 다시 펼치십시오.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기초라는 디딤돌을 놓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2. "많이 풀기보다, '왜'인지 설명하라"


수포자들의 공통점은 문제집 양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풀이 과정을 암기하는 방식은 조금만 유형이 바뀌어도 무너집니다.


  • 해결책: 하루에 50문제를 푸는 것보다, 단 한 문제라도 '왜 이 공식이 쓰였는지' 남에게 설명하듯 공부하세요. 하얀 종이에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적어 내려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 알 것 같아"라는 느낌과 "내가 직접 풀 수 있다"는 사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3. "작은 성공의 경험을 수집하라"


수학이 싫어지는 이유는 '실패의 기억'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킬러 문항을 보며 자책하지 마세요.


  • 해결책: 당장 자신의 수준보다 조금 낮은 단계의 문제집을 선택해 '완북(책 한 권을 다 푸는 것)'의 경험을 만드세요. 작은 성공이 뇌에 도파민을 공급하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에너지를 줍니다. 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성취감'**으로 공부하는 과목입니다.


마치며

수학은 정답을 맞히는 기술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근육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다리의 맨 밑바닥이라도 괜찮으니, 오늘 딱 한 걸음만 다시 내디뎌 보길 바랍니다. 그 한 걸음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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