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10명 중 7명, 매달 산 찾는다…등산·숲길 ‘국민레저’ 굳혀
  • 윤문성 기자
  • 등록 2026-01-29 10:29:54

기사수정
  • 성인 73% 월 1회 이상 등산·숲길체험
  • 혼산 비율 크게 늘어…개인적 여가활동으로 정착
  • 안전·완만한 코스 선호…지역 연계 콘텐츠 요구도

산림청은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월 1회 이상 등산이나 숲길체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5년 등산․숲길체험 국민인식 실태조사 결과

산림청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등산이나 숲길체험을 하는 비율은 73%로, 숲길체험활동이 대표적인 국민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야외활동 수요가 엔데믹 이후에도 유지되면서 등산과 숲길체험의 일상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혼산’의 보편화다. 동반자 유형 조사에서 ‘혼자’라고 응답한 비율은 등산 36%, 숲길체험 28%로 나타났다. 등산의 경우 2008년 조사와 비교해 2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등산과 숲길체험이 친목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건강 관리와 사색 등 개인적 체험활동으로 성격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등산이나 숲길체험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가 가장 높았고, ‘산 또는 숲길을 걷는 것 그 자체가 좋아서’, ‘경치·분위기가 좋아서’가 뒤를 이었다. 자연 속에서의 신체활동과 정서적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향후 숲길체험에서 바라는 요소로는 ‘안전한 숲길체험 코스’가 43%, ‘피로감 없는 쉬운 코스’가 42%로 나타나 안전성과 접근성에 대한 요구가 컸다. 이와 함께 맛집이나 카페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된 정보’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도 17%를 기록했다.

 

산림청은 이전 조사 대비 숲길체험 참여가 감소한 20·30대와 여성 이용자의 재유입을 위해, 힙한 아웃도어 이미지 구축과 지역 미식 트레킹 콘텐츠, 안전 서비스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걷기 중심 체험을 넘어 지역과 연계된 복합 콘텐츠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2025년도 등산·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전하고 안전한 숲길체험 문화가 확산되도록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조사 결과 보고서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공문서 ‘AI 리더블’로 전면 전환…디지털·경제 전략 점검 서울시가 23일 2026년 신년 업무보고 3일차 회의를 열고 공문서를 AI가 즉각 이해·분석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AI 리더블 행정문서’ 도입과 함께 디지털·경제·민생·청년 분야의 중점 전략을 점검했다.서울시는 이날 디지털·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현장 사회안전망 강화를 ..
  2. 시립목동청소년센터 청소년 동행캠프…환경·힐링으로 겨울방학 채웠다 시립목동청소년센터가 지난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동행캠프: Re Born Earth’를 운영해 환경·힐링을 주제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다.서울시가 주최하는 청소년 동행캠프는 방학 기간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덜고 청소년의 전인..
  3. Microsoft, 2026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AI 파트너 시대’ 교육 솔루션 제시 Microsoft는 지난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교육박람회(Education Korea 2026)’에서 ‘AI 파트너 시대(AI Partner Era)’를 주제로 한 교육 솔루션 전시 부스(주최: Microsoft, 주관: 고우넷)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AI가 교사와 학생, 관리자의 역할을 보완하며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파트너로 기능하는 교육 환경을 제시...
  4. 한국이 만든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 시스템 기준, 국제표준 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KRISO가 중심이 돼 우리나라 주도로 제안한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의 설치 및 운영 요구사항’이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표준(ISO 18962)으로 공식 제정·발간됐다고 26일 밝혔다. * ISO 18962: 선박 및 해양 기술 - 선박용 교체식 배터리의 설치 및 운영 요구사항(Ships and marine technology - Installation and ope...
  5. 제이디씨파트너스, 아름다운가게와 업무 협약 체결 제이디씨파트너스(대표이사 고봉득)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는 노사 공동으로 가족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위해 1월 28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이디씨파트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 공동의 정기 물품 기부와 자원봉사(활동천사) 참여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하...
  6. 현대차, 2025년 매출 186조… 2025년 경영실적 발표 현대자동차는 29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관세 등 악재 속에서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도매 판매 413만8389대, 매출액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 경상이익 13조8419억원, 당기순이익 10조3648억원을 기록했..
  7. 네오팜, 자체 생산 시설·연구소 보유로 K-뷰티 시장 차별화 전략 내세워 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대표 김양수)은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K-뷰티 업계에서 자체 공장 및 연구소 보유라는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등 ‘ODM 빅 4’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